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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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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3:03:54, 조회 : 6,198, 추천 : 7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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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일요일 새벽 재기를 들고 집앞 초등학교에 나갔습니다. 조~ 아래 있는 예쁜 재기 맞습니다. 복엽기도 하나 있지만 아직 허연 녀석이라 데려가기 싫었습니다. 평소 새벽답지 않게 바람이 불었습니다.
좀 기다렸다가... 그래도 바람... 더 기다렸다가... 그래도 바람... 허탕치고 갈 수 없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런칭~... 두웅실 떠가는 걸 자존심 때문에 버텼습니다. 풀스로틀에도 내게서 멀어져가는 재기...
결국 담장을 넘을 것 같아 하는 수 없이 급하게 엘리베이터 다운쳤는데 운동장 구석 놀이기구에 꽈당! 꽈당! 꽈다당! 하며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쩝. 기자재를 회수했습니다.
제가 만든 비행기 중에는 꽤 장수비행하였기 때문에 무척 섭섭합니다.
그래서 다른 비행기 만들기 전에 상비군을 하나 두기로 하고 급하게 만들었습니다.
타오바오 2.6그램 수신기, 1그램 ESC, 3.2그램 모터, 3030프로펠러... 전장 22cm, 폴 26.5cm입니다.
1.4그램 서보의 1mm JST를 1.25mm JST 커넥터에 바꿔 끼웠습니다. 다행히 하우징만 바꿔도 들이맞았습니다.
비행중량은 140mAh 1cell로 19.5그램, 러더, 엘리베이터 사양입니다.
랜딩기어를 잘못 만들어 착륙할 때 앞구르기를 하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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