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14일 비행일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성하님께서 방문해 주셔서 비행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와서 비행은 힘들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점심 때 쯤엔 날씨가 개어 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구름도 걷히고 따가운 햇살때문에 많이 그을렸습니다. 구름까지 걷힐 필요는 없었는데......

최성하님께서 자작하신 Mosquito 는 5mm 우드락을 주재료로 하고 발사로 보강을 한 단순하면서도 튼튼하고 이동, 취급의 편리성을 고려해 분해, 조립이 되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바쁘신 관계로(?) 스케일기다운 채색을 못하셨지만 약간의 트림과 포인트는 분위기를 살리기에 충분했습니다. GWS 50 모터 두 개의 쌍발 공명음과 함께 힘차게 이륙, 거친 바람에도 불구하고 잘 날았습니다. 처음 트림이 맞지 않아 까닥댔는데 트림을 맞춘 후엔 특유의 실루엣으로 멋진 비행을 했습니다.

Mosquito 의 비행 후 수평 미익의 면적을 18% 키운 Monocoupe 의 2차 비행이 있었습니다. 처음보다는 비행성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았으며 속도가 너무 빨라 날리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프로펠러를 한 치수 작은 EP5030으로 교체하고 수직미익의 면적도 더 키워야 느긋하고 더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해 질 것 같았습니다.

Waco 는 여러차례 비행으로 검증이 된 상태라 부담없이 날릴 수 있었습니다. 최성하님께서 요놈으로 랜딩 연습을 많이 하셨습니다.

최성하님의 Mosquito




수평미익을 키우고 2차 비행을 나선 Monocoupe




많은 즐거움을 준 Waco YMF 5C


디카로 찍은 동영상이라 화질이 좋지 못합니다.

Mosquito 의 비행

Monocouope 의 비행

Waco 이륙과 루프

Waco 배면비행과 착륙

비행을 마치자 구름이 모여들어 햇볕을 가려주었습니다. 참 도움이 안되는 날씨였습니다. 단 3대의 기체로 약 2시간 정도 비행을 했는데 조금 늦게 나섰기 때문에 비행을 마친 시간은 오후 4시 정도 되었습니다. 최성하님과 제가 약속이 있던 터라 식사 대접도 못 해드리고 보내드렸습니다. 다음 번엔 꼭!

어려운 걸음 하셔서 좋은 기체 보여주리고 사진과 동영상 촬영해 주신 최성하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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