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BEE MODEL Z

GEEBEE Z 만 만들기를 대략 대여섯대, 스트레스 없는 비행다운 비행을 한 번도 못해본지라 이번 프로젝트도 스트레스만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닐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GEEBEE Z 만큼은 잘 날 때까지 꼭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이전 기체의 실패에 대한 원인과 조언을 바탕으로 도면(삼면도)을 약간 수정하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수정한 대략의 내용은

주익의 부착위치를 추력선 쪽으로 5mm 정도 올리고
수평미익의 부착위치를 추력선 쪽으로 5mm 내렸으며
주익의 익면적을 약 25% 정도 키웠고
랜딩기어 사이의 폭을 약간 늘림(프로펠러 후류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정도 입니다. 랜딩기어는 카본로드로 보강하여 발사판으로 제작했고 카울은 EPP 를 그대로 성형했습니다. 휠팬츠와 랜딩기어 하나의 무게가 꽤 나가지만 GEEBEE Z 의 외양을 50% 이상 살리는 부분이라 생략이나 약식화는 꿈도 꿀 수 없습니다. 아무튼 여차저차 만들어서 비행테스트를 나간 진눈깨비 나리는 저녁, 긴장감을 안고 스로틀을 올리자 2미터 정도의 활주로 가볍게 이륙에 성공했습니다. 트림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 롤링이 심했습니다. 정신없는 비행 중에 간신히 트림을 맞추고 수평비행과 선회 테스트를 했습니다. 바람이 불어 상황이 여의치 않았지만 버릇을 찾아내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왼쪽 급선회시 기체가 넘어가려는 경향을 보였으나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오른쪽 선회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몇 차례 선회 비행과 수평 비행 후 너무 어두워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작업실로 돌아와 수직미익의 면적이 작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음 테스트 전 러더의 면적을 약 30% 정도 키웠습니다. 시험 비행. 좌, 우선회 아무 문제가 없고 키감도 좋습니다. 루프, 롤, 배면 비행도 문제가 없습니다. 파이런 레이싱 기체라 그런지 턴 시 90도 정도 기울여서 통과해도 고도침하나 실속의 기미가 없습니다. 고질적이던 롤안정성 결여 문제가 말끔히 해소되니 정말 잘 나는 기체가 되었습니다. 랜딩이 좀 어렵긴 하지만요.^^ 프로펠러는 6030을 사용했는데 커다란 카울에 비해 작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만 괜찮았습니다. 어디선가 프로펠러 깃이 카울에서 20% 정도만 바깥으로 나와있으면 추진력에 큰 영향이 없다고 본 적이 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잘 만들었다기보다는 조합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소 뒷걸음 치다가 쥐 잡은 격이라고나 할까요. 관심과 응원 보내주신 분들께 영광을 돌립니다.

날개 길이 : 560mm
비행 중량 : 148g(PQ-600 7.4V 포함)
스로틀(CC PHX-10), 에일러론(GWS PICO BB), 엘리베이터(HITEC HS-50), 러더(HITEC HS-50)
사용 모터 : CD BL 21턴 EP6030 용
45배 EPP, 발사








extra330 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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