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coupe 프로토타입

복엽기던 단엽기던, 고익기던 저익기던 간에 맘에 드는 기체는 만들어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CD BL 제작 이후부터 사실상 파워적으로는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는 터라 기종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잘 날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Monocoupe 도 오래 전부터 꼭 만들어보고 싶었던 기체였습니다. 파이퍼 컵의 경우 동체의 제작이 Monocoupe 보다 용이하기 때문에 먼저 시작하게 되었을 뿐입니다. 비행기도 자꾸 만들다보면 모르는 사이에 제작술이 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파이퍼 컵과 Monocoupe 를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재료들을 사용해보고 이런 저런 공법을 계속 시도하기 때문에 늘면 늘지 퇴보하지는 않습니다. 자작파들은 동감하실 겁니다. 크게 변하지는 않지만 요소요소에서 개선이 되고 있습니다.

사족이 길었습니다. 고익기의 전형적인 형태라 파이퍼 컵과 그 비행특성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비행보단 좀 더 세련된 외양을 가진 기체로 만들어보자는 심산에서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기수부의 단면이 둥근 형태라 어떻게 살릴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수가 상당히 짧기 때문에 무게 중심 문제도 걸리고 강도문제도 걸렸습니다. 무게 중심은 기자재를 가능한 앞쪽에 배치하는 것으로 해결을 했고 강도문제는 기수 전면부의 EPP 화로 해결했습니다. 기수는 EPP로 모양을 잡고 발사판으로 플랭킹을 해서 이질감을 줄였습니다. 동체의 측면 창 부분은 단순하면서도 적절한 보강으로 스케일을 살렸습니다. Solite clear 로 창문 마감.

윙스팬 : 580mm
기체중량 : 117.5g(CD BL 모터, EP6030 또는 EP5030 가능, 2 HITEC HS-55, 1 BA 4.3g servo, CC PHX-10 ESC, GWS R-4PII RX)
비행중량 : 146.5g(Poly-Quest 600mAh 2S)


전용 활주로(?)에서


작은 수평미익. 결국 이놈이 말썽을 일으킵니다.




















비행의 느낌은 파이퍼 컵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수평미익이 작아 고생을 좀 했습니다. 수신기나 서보의 문제인 줄 알았는데 원인은 미익이었습니다. 결국 미익의 면적을 키워야 하지만 스케일대로 만들어 본 것에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축소에 따른 영향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스케일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야말로 스케일이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크게 만들었더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마음에 아쉬움이 남았을 겁니다. 이제 아무런 아쉬움이 없으니 잘 날게 개선만 하면 됩니다. 음, 구차한 변명을...... 사실 이 정도로 심각할지는 몰랐어요. 흐흑...... 눈에 안 띄게 조금만 키우겠습니다.^^ 기본 곡예 기동은 엄두도 못 냈습니다. 미익을 키운 후 시도해 볼 참입니다.

휴가중 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찍사로 시간을 내어주신 이쁜이님께 감사!!! 아휴, 추락한 건 하나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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